본 기고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재임 기간 동안 달성하기를 희망하는 사항들을 보내온 주한외국대사들의 서신 연재 중 첫 번째로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인도대사의 글이다.
위엄 있고 정중하며 따뜻한 그녀와 나는 양국 관계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 관해 만족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인도와 한국 관계는 최근 몇 년 간 공통의 세계관과 이해 수렴을 바탕으로 관계 변화의 국면에 들어섰다. 경제적 유대 강화로 수백 개의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 하였고 삼성, 현대, LG와 같은 기업은 이제 인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었다. 그들은 인도의 2억 5천명이라는 강력한 중산층과 젊은 인구 구조, 빠르게 성장하여 곧 2조 달러에 도달할 경제에 산재한 훌륭한 기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가 양국의 정치 판도에서 초당적 합의에 이르렀음이 만족스럽다. 지난 3년 사이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하였으며 서울에 인도문화원과 (뉴델리에는 한국 문화원) 주한인도대사관 무관실이 개설 된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는 양국 관계의 활력을 간결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박 당선인과의 대담 중 그녀는 CEPA 체결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이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 강조하며 인도와 한국을 당연한 파트너라 언급했다. 대선 공약시의 어조로 양국간의 이러한 관계가 더욱 더 강화되길 희망했다. 만모한 씽 인도 총리는 축하 서신 송부를 통해 박 당선인의 역사적인 대선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2013년에 외교 수립 4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양국 관계의 강력한 전략 틀 확립, 상호 친선, 시너지 효과 향상을 위한 노력 강화를 요구, 상호 이익과 지역 안정, 평화, 번영을 위한 양국 관계 증진을 강조했다. 씽 총리는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의 공조를 기대한다. 2010년 1월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주빈 자격으로 이명박 대통령 방인을 비롯 2011년 7월 인도 대통령, 2012년 만모한 씽 총리의 방한 등 양국간에 정기적인 고위 인사 방문이 있어왔다. 이제 인도는 더욱 견고하고 탄력적인 호혜 관계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도 방문을 기다린다. 이번 기고를 통해 나 역시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의 그녀의 획기적인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박 당선인의 승리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대를 거쳐 모두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3/01/116_128146.html)